ANA 아나항공 NH 891 도쿄 -> 호치민 비즈니스석 탑승 후기

1. ANA 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2022년 12월 쯤 아시아나 항공이 합병된다는 소식에 그동안 있던 마일리지를 소진할 겸 비즈니스 항공권을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통해 결제했습니다.(37500마일 소요)

레이오버를 이용하면 총 3번 비행기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덕분에 서울 – 나고야 – 도쿄 – 호치민이라는 괴랄한 여정으로 가게 됬는데

그 중 도쿄 – 호치민 노선 비즈니스석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ANA 항공의 비즈니스 라운지의 장점은 바로 기계가 따라주는 생맥주입니다 ㅋㅋ

탑승은 도쿄 나리타공항이 아닌 하네다 공항에서 했습니다. 역시 일본 국적기이니 하네다 공항에서 타네요

나리타 공항이면 시내에서 공항까지 못해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하네다 공항은 시내와 매우 가까워 이용하기가 편리했습니다.

비즈니스 라운지인데 주류가….

비싼술은 별로 없고 대부분 흔히 보던 라인인데 특이한게 일본이라 그런지 일본 위스키와 사케가 있는게 신기하네요.

저는 위스키를 활용해서 하이볼을 타먹었습니다 ㅋㅋ

그 외에 주류는 이 두개가 끝이었습니다. 음식도 그저 그랬네요. 생각보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부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장점은 이 생맥주 기계가 최고입니다. 알아서 버튼만 누르면 완벽하게 맥주를 따라줍니다.

이게 진짜 신기했습니다.

NH 891 도쿄 -> 호치민 비즈니스 탑승기

제가 탔던 비행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ANA 항공 비즈니스석 좌석표를 보면 요런식으로 배열되어있습니다.

제가 탄 좌석은 8열 맨 오른쪽으로 아쉽게도 안쪽으로 들어간 좌석이 아닌 바깥쪽으로 나와있는 좌석이어서

비즈니스 좌석치고는 독립성이 좀 부족한게 단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The Room 이란 좌석도 있지만, 동남아 노선에는 아쉽게도 적용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탔던 좌석인 이 좌석이고 풀플랫배드로 다행히도 미끄럼틀 좌석은 아니었습니다. 가끔식 우등비즈로 기체가 바뀌면 매우 화가 나는데

다행히도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기의 비즈니스석이 위의 좌석으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우등비즈도 있습니다. 만약 예약했는데 이게 걸리면….

안그러길 바래야겠습니다.

좌석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옆에 테이블도 따로 있고 위의 짐칸이 한칸이 통째로 제가 쓸 수 있는게 약간 중국부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 타면 저렇게 간단한 침구류가 있고 직접 뜯어주거나 그런 서비스는 없고

알아서 정리하시면 됩니다.

요렇게 슬리퍼와 헤드폰도 줍니다.

아쉽게도 ANA항공 이코노미를 타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아마 이코노미나 비즈니스 다 동일하게 주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엄청 넓습니다. 앞에 신발 넣어놓게 신발장도 있어요 ㅋㅋ

저 가운데에 발이 쏙 들어갑니다. 나중에 침대로 만들면 완전히 누울수가 있어요 !

타면 이렇게 비행기가 뜨기 전에 주스하나를 주십니다.

좌석 조절버튼과 무려 콘센트도 있어요!

비행기타면서 콘센트는 처음봤습니다 ㅋㅋㅋ

좌석 조절버튼은 그냥 차에 시트조절과 똑같아서 크게 신기하지는 않았네요. 느낌이 똑같습니다 진짜로

리모콘도 신기…

사람은 거의 안탔습니다. 거의 비어서 갔네요.

테이블도 펼쳐집니다.

주류 및 드링크 메뉴판입니다. 아쉽게도 도쿄출발이라 그런지 한글은 없습니다.

삼페인이랑 와인은 잘 몰라서 사케만 시켜먹었습니다.

사케메뉴판인데 봐도 잘모르겟습니다…

메뉴는 두가지인데 일식과 국제 요리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마 호치민가는거라 베트남식으로 맞춰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쌀국수가 포함되어있는거 보니 그렇게 추정됩니다.

저는 그냥 일식으로 했습니다. 일본국적기에서 먹는 일식이라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테이블을 깔아주고

사케한잔… 사케를 이렇게 주는게 좀 그렇긴 한데

주류잔이 아마 저거밖에 없는 것같습니다.

요렇게 정갈한 일식이 나옵니다.

코스가 아니라 한번에 바로 나오네요.

충격적인게 음식 대부분이 너무 차가웠습니다…

보기엔 좋고 참 정갈한데 역시 기내식은 기내식일뿐 큰 기대는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

동남아 노선이라 식사는 한번만 나왔습니다.

비싼 하겐다즈만 무한리필로 많이 먹었습니다.

이후 골아떨어져서 아쉽게도 침대로 만든 사진이 없네요.

일본국적기라 그런지 참 친절하고 좋았는데 의외로 음식이 살짝 아쉬웠습니다만

좌석이랑 친철한 서비스에 편하게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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