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맛집! 비빔쌀국수 하노이 분보남보 후기!

하노이 분보남보, 비빔쌀국수 맛집

전날에 공안에 막혀서 기차길을 구경하지 못했는데 열심히 구글맵을 살펴보던 중 다른 장소에는 출입이 가능하다고 그 카페에 갔었는데 거기는 기차길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했던 부분은 보통 하노이 기찻길이 유명한 이유가 기차가 지나가서가 아니라 그 길거리가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유명한 것이었는데 요번에 가는데는 그냥 삭막한 기찻길이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위에 처럼 잘 꾸며져있더군요. 하노이는 건물들마다 저런 화분이나 식물들이 많아서 길거리가 참 낭만적인거 같습니다. 카페에도 어떻게 알고왔는데 외국인들밖에 없더군요. 굳이 공안이 막고 있는 기차길 카페를 가느니 이 카페를 가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커피도 한잔에 2천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하노이에서는 물가걱정이 없어서 참 행복합니다. 기차는 하루에 많이는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몇 번 정도만 다니는 듯 싶었습니다. 열차가 지나갈때는 정말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진짜 까딱하면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기차길 카페를 구경하고 나서 이제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점심은 분보남보로, 하노이에 식당만 검색하면 여기가 진짜 제일 많이 나오더군요. 근데 비빔쌀국수라 약간 선입견이 강했습니다. 동남아에서의 비빔면은 처음이기도 했고 보통 이러면 향신료가 가득해서 입에도 못댈정도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식당안에서는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오바마 분짜처럼 포장주문이 정말 많았습니다. 식당에서 와서 먹는 거 보다 대부분은 포장하거나 배달시키는 듯 보였는데, 아마 코로나의 영향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부는 의외로 자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유명한 집이 맞나? 싶었지만 저희가 일찍와서 그런 거였고 나중에 보니 자리가 꽉 차더군요. 여기도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관광객이 의외로 잘 보이지 않았어요.

메뉴는 역시 맛집답게 단일 메뉴입니다. 가격은 7만동으로 3천 5백원정도, 역시 저렴합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도 있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굳이 시키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애초에 저 쌀국수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양이 많으니 저기 곱빼기 사이즈는 정말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보통사이즈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보통 비빔면을 생각한다면 대부분 빨간 색 소스가 올라간 면을 상상하겠지만, 여기는 그와 다르게 고기국물입니다.

분짜에서 먹었던 달짝지근한 고기국물이 여기에도 사용되더라구요. 근데 그 맛이 달면서 짭조름한게 맛있습니다. 향신료는 고수가 살짝

들어가긴 했는데 먹다보면 먹을만 합니다. 근데 면보다 야채랑 고기가 많아서 쌀국수가 들어간 샐러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맛있긴 맛있습니다.

3명이서 먹고 32만동, 대략 17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먹고 나왔는데도 역시 음식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분보남보 위치

분보남보는 호엔끼엠 호수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근처에 다 관광지이므로 호엔끼엠이나 근처 구경하시고 점심때즘 오셔서 드시는 코스가 좋을 듯 싶습니다.

호불호 없는 고기 쌀국수이니 한번 꼭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