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맛집, 길거리 노점상들
베트남을 온다면 저렴한 물가를 상상하고 옵니다.
태국보다도 더 저렴한 길거리 음식에 정말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가는 식당들은 그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예상보다 당황한 기억이 많습니다.
또 거길가도 전부 외국인뿐…
맛도 향신료가 전부 없어진, 외국인들이 먹기 좋게 바뀌고 너무 바빠서 음식자체도 형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당들은 대게 4~6천원정도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도 물론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우리의 가성비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쉽습니다.
저렴한 물가를 즐기러 왔는데 한끼에 5천원? 은 좀 아쉽습니다.
한국에서도 싸게 먹을려면 6천원에 한끼를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길거리 노점상들을 직접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5만동 정도로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덮밥 껌땀(Cơm tấm)
여기는 부이비엔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부이비엔 거리는 밤에는 술집과 인파로 가득찬 번화가이지만 낮에는 이렇게 대부분의 가게들이
식당으로 바뀌어서 영업합니다.
그중 여기 Food and Beer라는 가게에 있는 식당입니다.
앞에서 숮에 이렇게 돼지고기를 구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그 돼지갈비 굽는 향이 정말 좋아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여기로 향합니다.
다만 위생은…. 어쩔 수 없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의문의 고추
거하게 차려진 5만동 짜리 식사(2500원)
저기 있는 국은 소고기 무국 맛납니다. 진짜 똑같습니다.
근데 다만 차갑게 먹어서 좀 당황스럽긴 한데 맜있습니다.
저기있는 쪼그만 그릇은 느억맘 소스로 원래 고추도 넣어주는데
얼마나 매울지 몰라서 빼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게 물을 저렇게 줍니다.
껌땀은 좀 소박한 모습이지만 이 가격에 밥을 먹는다는게 감격스럽니다.
맛은 돼지갈비 그 자체로 그냥 똑같습니다.
저 고기를 느억맘 소스에 찍어서 밥이랑 같이먹으면 훌륭합니다.
2500원짜리라고 느낄수없는 맛입니다. 강추합니다.
부이비엔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낮에만 장사합니다. 밤에는 술집으로 바뀌니 꼭 낮에가세요!!
분짜 , 하노이만 있는게 아니다.
호치민에서 분짜를 먹으면 보통 꾸안넴에가서 많이들 먹는 듯 싶습니다.
CNN에 나왔다고 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생각보다 분짜라고 하기에는 요상한 맛이었습니다.
너무 새콤한 고기 국물 맛인데, 하노이에서 먹었던 분짜는 굉장히 달짝지근하면서 육향이 진한 국물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꾸안넴은 비싸기만하고 맛도 별로였습니다.
가게안에도 대부분 외국인…
장점은 실내라서 에어컨이 나와 시원하다는 점… 그거 말고는 없는 듯 싶습니다.
이곳도 부이비엔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원래는 분짜145로 갈려고 했는데 가게가 분짜 145바로 옆에 있어서 헷갈려서
잘못 들어간 곳입니다…
근데 의외로 가성비와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주문을 시키면 역시나 바로 만들어 줍니다.
거의 3분도 안걸리는 듯 싶습니다.
분짜라 뜨겁지도 않아서 먹는것도 금방 후딱 먹습니다.
노점상에는 최고의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메뉴가 생각보다 많은데 그냥 분짜만 외치시면
알아서 만들어 주십니다.
가격은 5만동!
여기도 2500원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먹던 오바마 분짜만큼은 아니지만
맛은 정말 똑같았습니다.. 저 고기육수가 아주 달짝지근하면서 맛있습니다.
고기는 숯불에 구운 고기로 숮불향기도 하는게
2500원내고 먹어도 되나 싶었네요.
국수는 쌀국수로 저 면을 저기 국물에 찍어먹고 야채를 따로 드시거나
아니면 국물에 야채를 담가놓고
면이랑 같이 드셔도 됩니다.
분짜 145가 아니라 바로 옆에 가게입니다. 주의하세요! 물론 분짜145도 맛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쌀국수, 포 호아 파스퇴르
이번엔 쌀국수 입니다.
포 호아 파스퇴르라고 하는데 여기는 꽤 유명한 듯 싶습니다.
핑크성당이라고 불리는 떤딘성당 근처에 있으며, 여기서 점심을 먹고 성당을 관람하고 콩카페를 가는데
국룰인 코스인거 같습니다.
콩카페는 핑크성당 바로 앞에 있어서
인스타 성지가 되버린 곳이지만
가볼만은 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핑크성당 영업안하니까 주의하세요!
여기는 단가가 좀 나가는 편입니다.
약 9만동정도로 4500원이나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안에는 현지인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을 보면 위에 야채랑 라임, 물수건등 셋팅이 미리 되어 있는데
예약된게 아니라 그냥 소스처럼 계속 위에 있는거여서 그냥 앉으시면 됩니다.
등장한 쌀국수, 국물이 진짜 다른 곳과 다르게 진합니다.
좀 짜긴 하지만 맛 자체는 쌀국수 집중에는 원탑인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먹던건 진짜 흉내만 내는 거였던..
고수가 들어가있지 않고 따로 넣어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고수 싫어하시는 분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다소 가격대가 나가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안에 에어컨 당연히 없으니 매우 더운점
알고 가셔야합니다.